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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문화투자 강자 격돌 수출분야…크릿벤처스 생존 눈길[문체부] 7곳 숏리스트, 경쟁률 1.75대 1…지원사 '이색 전략' 업계 관심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1 11:03:3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 분야는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출자사업에서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꼽힌다. 문화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들이 다수 지원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도 이들 모두가 생존해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눈에 띄는 하우스는 크릿벤처스다. 지난해 동일 분야에 지원한 재수생 중 유일하게 1차 관문을 넘었다. 또 엔브이씨파트너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과 함께 동일 계정 다른 분야의 숏리스트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8일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에이티유파트너스 △엔브이씨파트너스 △크릿벤처스 등 7곳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총 4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1.75대 1이다. 기존 13곳이 도전장을 냈는데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앤파트너스 △에이본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지온인베스트먼트 △컴파벤처스 등 6곳이 고배를 마셨다.

이중 지온인베스트먼트는 크릿벤처스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던 하우스다. 크릿벤처스와 지온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컴투스와 네오위즈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다만 지온인베스트먼트가 1차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지난해 동일 분야에 지원했었던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에이본인베스트먼트도 아쉬움을 남겼다. 두 하우스는 문체부 소관 출자사업에서 각각 3개 분야에 지원서를 냈다. 다만 모든 분야에서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화투자 강자들이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등이 숏리스트에 올라 있다. 특히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오직 수출 분야만 지원한 곳들이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의 경우 IP 분야에도 지원했지만 1차심사에서 탈락해 수출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 계정 다른 분야에 숏리스트에 오른 곳들은 엔브이씨파트너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크릿벤처스 등 3곳이다. 엔브이씨파트너스와 크릿벤처스는 신기술 분야 1차 문턱을 넘었다. 에이비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IP 분야 PT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모펀드(PE) 운용사 에이티유파트너스가 복병이 될지도 관심 포인트다. 하우스는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곳이다. 실제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전문 PEF인 '에이티유 이스포츠 그로쓰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한 이력이 있다.

지원사들이 어떤 PT 전략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기본적으로 문화투자 트랙레코드가 상당하기에 이색 전략을 들고 나오는 하우스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모태펀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빠른 펀드 결성을 우선시하고 있는만큼 출자확약서(LOC) 보유 유무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 분야는 지난해 신설됐다. 당시 4곳의 GP를 선정하는데 총 9곳이 지원해 약 2.3대 1의 경쟁을 펼쳤다. GP로 최종 선정된 하우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일신창업투자, 코나벤처파트너스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액은 총 900억원이다. GP 4곳에 각각 22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GP별 최소 결성액은 375억원(모태펀드 출자비율 60%)으로 총 1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는게 목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문화산업을 영위하는 △해외 매출이 발생하는 문화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 기업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 △해외에 현지법인 혹은 합작법인이 있거나 설립 예정인 기업 등이다. 사실상 해외 사업을 전개하는 모든 문화콘텐츠 기업이 투자대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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