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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자산운용, 첫 손익차등·목표달성형 펀드 내놨다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220억 설정…한국투자증권 판매사 낙점

이명관 기자공개 2025-04-17 15:40:3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손익차등형이 가미된 목표달성형 펀드를 출시했다. 변동성 장세에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컨셉트로 보면 된다. 관련 상품 판매에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이 채널로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이 최근 '디에스 손익차등 목표달성형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지난달 말 펀드 판매를 마치고 본격 출시했다. 2년 만기 폐쇄형으로 만기 오는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설정액은 220억원이다.

운용 전략은 롱바이어스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식이다. 최근 투심이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편이다. 특히 미국발 AI에 대한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 역시 성장주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한 편이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열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손익차등형 상품을 다수 판매한 경험을 갖고 있다. 관련 펀드 판매에 경험이 풍부한 터라 디에스자산운용으로서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DS자산운용으로선 첫 번째 손익차등형과 목표달성형을 결합한 펀드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DS자산운용이 이 같은 형태의 펀드를 선보인 배경은 최근의 트렌드와도 연결된다. 해외 선진국 증시뿐 아니라 국내 증시 역시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가 잔존해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헤지하는 상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DS자산운용은 변동성 장세에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주기 위한 선택으로 목표달성형과 손익차등형의 결합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목표달성형을 선보였는데, 올해들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손실을 보존해줄 수 있는 구조의 상품으로 눈길을 돌린 셈이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눠 손실 발생 시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떠안는 구조다. 손익차등형 펀드는 우선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선순위 투자자와 잔여 수익을 배분받는 후순위 투자자로 구분된다. 일정 부분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선순위 투자자들은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펀드 구조를 보면 선순위 187억원, 후순위 33억원 등이다. 손실이 났을 때 후순위 투자자 15%를 먼저 인식한다. 이익이 났을때 8% 허들까지는 선순위 투자자가 이익을 우선 인식하고 초과분은 선순위 55%, 후순위 45% 등으로 차등 인식하는 식이다. 기조 목표달성형에 안정성이 추가된 셈이다.

목표달성형 펀드는 특정한 목표 수익률을 두고 이를 달성하면 청산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대부분 10~20%대를 목표 수익률로 설정해 단기간 내 수익실현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만기가 1년~1년 반 정도로 설계돼 일반적인 사모펀드보다 빠른 엑시트가 가능하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돌려드리기 위한 목표로 계획된 펀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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