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판토스 초도발행 성공적, 10배 수요·3% 아래 금리 확보30곳 이상 기관들과 IR 진행, 투자자 소통에 심혈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23 07:58:4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초도발행에 나선 LX판토스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증액발행 가능성이 크다. 차환용으로 발행된 이번 공모채를 통해 금리절감, 만기구조 장기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10배 넘는 주문 몰려, 장기물 스프레드 최저 기록
2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구조)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됐다. LX판토스는 주관사로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첫 발행인 만큼 리그테이블 상위 증권사들과 함께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1조5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2년물은 4500억원, 3년물은 9500억원, 5년물은 14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경쟁률은 2년물 11.25대 1, 3년물 13.57대 1, 5년물 3.5대 1, 총 10.3대 1을 기록했다.
금리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장기물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안정적인 사업기반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LX판토스의 보유등급인 AA- 등급민평 기준 2년물은 -4bp, 3년물은 -8bp, 5년물은 -19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이번 공모채는 모두 채무상환자금으로 투입된다. 상환할 차입금의 만기가 3개월~3년으로 이번에 발행될 공모채보다 짧았던 만큼 만기구조가 장기화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판토스는 만기구조 장기화에 더불어 금리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환하는 1505억원의 금리는 3.78%다. LX판토스는 이번이 공모채 초도발행인 만큼 금리밴드 기준으로 등급민평을 들었다.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거래일인 17일 AA- 등급 민평금리는 2년물 2.899%, 3년물 2.957%, 5년물 3.149%다. 발행 전날 금리가 이와 같다면 모집액은 각각 2.859%, 2.877%, 2.959%에 발행이 가능하다.

◇공들였던 기관 소통 성과로 돌아와
LX판토스와 주관사단은 이번 발행에 앞서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30곳 이상의 기관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며 투자자들과 소통에 공을 들였다"며 "국내 수위의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 등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X판토스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LG그룹 물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사업 경쟁력, 투자 확대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 주요 등급 근거로 제시됐다.
한국기업평가는 "계열분리 이후에도 LG그룹 매출비중이 70%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통합물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에도 Lock-in 효과에 기반한 안정적인 거래기반이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고객다변화를 위한 선제적인 물류센터 확충으로 임차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비LG 물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높이겠다"고 전망했다.
LX판토스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향후에도 꾸준히 공모채 시장과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첫 발행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향후에도 시장과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두산에너빌리티, '밥캣·베트남' 품고 배당수익 날아올랐다
- [CAPEX 톺아보기]현대글로비스, 1년 만에 300% 증액…탄탄한 재무 '뒷받침'
- [i-point]하이케어넷, 미국 캘리포니아 5개 의료기관과 계약
- [i-point]옵트론텍, 과천 신사옥으로 확장·이전
- [i-point]인크레더블버즈, '아미노검' 판매 준비 본격화
- 1등을 위한 엔켐의 '역발상'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재도약 GP 낙점' 동문파트너즈, 펀드결성 이력 통했다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창업초기 소형, 5곳 중 4곳 '액셀러레이터' 우위 점했다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기업승계 M&A, 결국 사모펀드 품에 안겼다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스케일업 분야, 컴퍼니케이 선정…1000억 결성 '눈 앞'
안정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호룡 IPO]현금 쌓고 부채비율 낮추고…이사회도 재구성
- [Deal Story]판토스 초도발행 성공적, 10배 수요·3% 아래 금리 확보
- [Deal Story]대웅제약 공모채 6배 넘는 주문 확보, 증액발행 가시화
- [Deal Story]한화시스템 공모채 6.5배 주문, 5년물도 2.9%대 금리
- SK온 만기 5년 남은 회사채, 갑작스런 상환 이유는
- [IPO 블루프린트 체크]코셈 상장년도 영업손실, 공모자금 활용계획 수정
- [Rating Watch]BS한양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달금리 영향 받을까
- [Deal Story]방산 공모채 흥행 지속…풍산, 3% 미만 금리 확보
- [Rating Watch]한화시스템 '긍정적' 획득, 공모채 흥행 '파란불'
- 적자 지속 이수건설, 3개월 이하 사모채 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