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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비우호적 환경 딛고 실적 반등 전환 1분기 순이익 전 분기 대비 10배로 증가…목표 이익 초과 달성

이재용 기자공개 2025-04-25 12:38:3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라이프생명이 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계리·경제적 가정 변경 및 거시 지표 악화에 따른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금 영업 드라이브와 적극적인 자산운용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다.

KB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지난 1분기 8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73억원) 감소한 규모다.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은 각각 773억원, 430억원으로 6.6%(55억원), 11.5%(56억원)씩 줄었다.

KB라이프 측은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한 것에 대해 "일회성 기타 이익요인 등 역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며 "1분기 순이익은 계획 대비 169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B라이프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1분기 순이익 목표는 약 700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KB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6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에 불과했다. 계리·경제적 가정 변경과 거시 지표 악화로 투자영업손실(-39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보험영업손익은 726억원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873억원, 784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험영업이익은 49억원 늘었다. 연금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건 성과다. 실제 KB라이프는 지난달 GA 채널 초회보험료 기준 생보업계 1위를 달성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처분·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826억원 증가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한 이자·배당이익이 계획 대비 26억원 증가했고 보험금융 이자비용이 개선되는 등 경상이익 체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은 가정 변경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1257억원, 기말 CSM은 2조9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 잠정치도 약 20%포인트 감소해 242.5%를 기록했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영향이다.

KB라이프 측은 "지난 18일 종합건강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대응형 상품 공급 속도를 높이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니어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3월 요양 돌봄 서비스를 론칭해 시니어라이프플랫폼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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