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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유블레스47' 엑시트 후 청산 수순 익산 주상복합 투자 프로젝트, 성과 정산 절차 한창

고은서 기자공개 2025-05-07 10:35:5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 부동산펀드가 자산 매각을 완료하고 청산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이었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대부분 정리되면서 현재는 성과 정산을 위한 소액 자금만 남아 있는 상태다. 청산 완료까지는 일정 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사모펀드 '한화유블레스47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는 2022년 설정돼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 일대에서 진행된 '유블레스47' 주상복합 개발 사업에 투자했다. 익산 최초 47층 규모 초고층 단지로 분양 당시 지역 내 랜드마크 성격을 띤 프로젝트다. 펀드는 해당 사업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됐다.

'유블레스47(사진)'은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나머지는 전용면적 84㎡(35.7평형) 단일 타입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 4층~지상 47층 총 2개동으로 조성됐다. KTX 익산역과 인접한 입지에 들어서면서 교통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익산 지역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 신규 단지라는 점에서 미분양 사태에서도 분양 당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사업 안정화 과정을 지원했다. 분양률이 안정화된 이후 투자금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서 지난해 말 주요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 대부분이 환매 또는 분배됐으며 현재는 성과보수 정산 등 남은 처리를 진행 중이다. 펀드는 청산 전 최종 정산 단계에 있으며 실질적인 자산 운용은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다.

3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설정원본은 약 519만원, 순자산총액도 유사한 수준이다. 설정 당시 수십억 원에 달했던 원본은 자산 매각과 투자금 환매를 거치며 대부분 정리됐다. 남은 자금은 성과보수 등 정산 성격으로 풀이된다.

실제 투자 및 운용 활동은 종료됐지만 법적 청산 마감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설정원본과 순자산 총액은 소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자산 운용 계획 없이 회계상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남아 있는 자금은 투자금 회수 이후 발생한 정산 수익에 대한 처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사모 부동산펀드는 엑시트 완료 이후에도 회계상 설정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펀드의 경우 투자금 회수 이후에도 성과보수 정산이나 잔여 수익금 배분 절차가 남아 있어 청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화유블레스47 펀드 역시 이와 같은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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