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호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한신정평가, 건설·부동산 편중 대출 포트폴리오 지적
이 기사는 2008년 12월 26일 1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는 26일 한국상호저축은행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보증 후순위 사채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의 BB+을 유지했다.
대출 포트폴리오가 건설과 부동산 관련 업종에 편중돼 향후 경기 둔화에 따른 재무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됐다.
2007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면서 건설업 관련 여신이 부실화되기 시작했다. 자산건전성도 저하됐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연체율이 2분기 11.3%에서 3분기 12.5%로 상승했다.
2008년 9월 기준 3496억원에 달하는 요주의여신 규모가 총 여신에 비해 과도하다는 게 한신정평가의 분석이다. 향후 경기 둔화가 가속화할 경우 자산건전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민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금융기관 간 수신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신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등 앞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건전성 관리부담의 주요인인 부동산 PF 여신 비중은 지난 9월 기준으로 32.6%인 5582억원 정도다.
이 연구원은 “대출채권 부실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익유보와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자본확충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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