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 '무차입 경영 탈피' 회사채 발행 내주 500억원 원화채…LNG 구입 대금 등 운영자금 목적
이 기사는 2009년 05월 04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가 내주 5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예스코는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사실상 무차입 상태를 지속해왔다. 2000년대 들어 회사채를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스코의 회사채는 이트레이드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아 3년 만기로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예스코와 동일한 3년 만기 AA급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지난달 30일 기준)은 4.81%다.
예스코는 조달된 자금을 천연가스(LNG) 매입 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단기적인 자금 소요를 보유 현금으로 조절하고 있다. 장기성 차입금도 장기 저리의 시설자금이라 차입 상환 부담이 거의 없다.
경상이익률은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상태다. 순금융비용도 (-)를 나타내고 있다.
박일문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영업활동 조달현금이 설비투자(CAPEX)를 충분히 넘어서고 있다”며 “향후 사업다각화로 투자지출이 직·간접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차입금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스코는 최근 LNG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과 에비타(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규모) 마진이 하락하고 있다.
선영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토지와 자사주 등 보유 자산을 활용한 추가 차입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재무 융통성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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