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외債 발행 주관사 4곳 선정 골드만·씨티·바크레이즈·도이체...2분기 발행 목표
이 기사는 2009년 05월 18일 1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외화조달에 착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씨티,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가 한수원 해외채 발행 주관사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한수원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 등록을 주관했던 골드만삭스와 씨티, 바클레이즈, UBS 중 골드만 삭스와 씨티, 바클레이즈만이 연속 선정됐다.
한수원이 글로벌 MTN프로그램 등록을 주관했던 기존 해외투자은행과 주관사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재선정한 것은 수수료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리먼 사태 이후 발행 주관사 수수료가 인상 됐기 때문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해외투자은행들과의 글로벌 MTN프로그램 등록 주관 계약이 리먼 사태 이전에 맺어진 것"이라며 "리먼 사태 이후 외화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채 주관 수수료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 조율을 위해 지난해 글로벌 MTN프로그램 등록 때 부여했던 기존 주관사 자격을 회수하고 새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지난 7일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상위 10개 투자은행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해 이중 4개 IB를 주관사로 최종 결정했다.
주관사 선정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한수원은 본격적인 해외채 발행 실무 작업에 도입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설정해 놓은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비롯 프로그램 하에서 발행되는 개별 해외채권 신용등급 평정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135일룰로 반기결산 기업들의 해외채 발행이 중단된 가운데 2분기에 해외채 발행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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