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6월 11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초 회사채투자 비중을 늘리려던 우정사업본부가 시장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회사채 투자 자금 집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주 개최한 '채권형위탁자산관계자회의'에서 "회사채 투자 메리트가 많이 떨어져 당분간 자금을 집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회사채 투자를 중단키로 한 이유는 그동안 회사채의 매력이었던 금리 메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회사채 투자를 하려면 올초에 자금집행이 이뤄져야 했지만 위탁운용사 선정과 자금배분 계획 등이 미뤄지면서 투자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 회사채 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었다.
당시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KTB, 미래에셋, 한화, 하이, 신한, 한국, 산은 ,유리 , 동양,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자금집행이 되려면 금리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우정사업본부의 방침에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면서도 "지난 4월에 선정된 회사채 운용사의 경우 실망감이 컸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채펀드의 편입 대상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회의에서 회사채투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투자대상을 낮은 등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펀드가 편입할 수 있는 대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대상이 확대돼 채권형 수익률이 높아지면 자금집행도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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