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내주 해외債 발행..5년만기 5억불 1일 뉴욕 개장 전 딜 어나운스...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 시행에 채권발행 준비 본격화
이 기사는 2009년 07월 01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5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 주에 해외 로드쇼를 진행하고 채권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가 1일 해외채권 발행 추진을 공표하는 딜 어나운스(deal announce)를 했다.
오는 3일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전야로 휴장하기 때문에 1일 뉴욕증시 개장 전에 딜 어나운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공식적으로 채권 발행 추진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제 공개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로드쇼는 오는 6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 런던, LA, 보스톤, 뉴욕에서 진행된다. 발행(프라이싱) 예상 일자는 오는 9일이고 만기와 규모는 각각 5년과 5억 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가스 요금 인상과 내년 연료비 연동제도의 재개 결정으로 가스공사의 해외채권 발행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 인상과 연료비 연동제도 시행 결정이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정책 호재를 외화조달 협상에서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바로 발행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다른 공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 일정과 7~8월 글로벌 투자자들의 휴가 시즌 등도 고려됐다.
한편, JP모간, BOA메릴린치, 도이체 방크와 함께 국내 기관으로 가스공사의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대증권도 투자자 모집에 참여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대증권 등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투자은행에 비해 채권 판매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세일즈망도 구축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예 채권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지점을 통해 채권을 팔 수 있도록 몇 천만 달러를 현대증권에 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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