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천호지구 3500억 PF 완료 생보사 등 9곳 참여…고정금리 7.3% 조달
이 기사는 2009년 12월 18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강동구 천호동 지구단위계획사업 자금 3500억원을 조달했다. 조달 재원은 브릿지론 상환과 토지 잔금 납부에 쓰여진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천호지구 C2특별계획구역 시행사인 에스엘디엔씨는 17일 대주단과 3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생보업계를 중심으로 9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대주단에 들어오지 않았다. 만기는 4년8개월이며 금리는 7.3%(고정금리) 수준에 책정됐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이 조건부 채무인수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삼성물산은 시행사가 기한의 이익을 상실할 경우 대출 원리금 채무를 인수한다. 금융주관은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조달 자금은 기존 브릿지론 970억원의 조기 상환과 추가 토지 확보에 쓰여진다.
시행사 에스엘디엔씨는 지난해 토지매입을 위해 W저축은행 등 10개 금융회사로부터 브릿지론 97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010년 2월까지이며 금리는 10%대 수준이다.
토지 매입율은 사업제안일 현재 67%에 이르며 잔여 부지 확보를 위해 12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토지 잔금은 지난 3일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함에 따라 납입 기한일인 오는 23일 이전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천호지구 C2구역은 천호동 448번지 3만1770㎡ 일원에 아파트 916가구와 오피스,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같은 해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신용을 보강한데다 강남권과 인접해 사업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대주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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