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글로벌화·바이아웃...두마리 토끼 1000억원 이상 中 펀드 추가 조성...8개사 IPO 계획
이 기사는 2010년 01월 29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0년의 목표는 세계화. 중국내에서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출시하는데 이어 중국 이외의 지역에 대한 투자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VC본부장은 올해 회사측의 화두로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꼽았다.
중국 및 세계적 벤처캐피탈(VC)들과의 협력체제 강화로 투자영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지역에서의 자본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박 본부장의 계획.
박 본부장은 "기존의 '차이나 포커스 펀드(China Focus Fund I)'에서 투자한 중국 기업들인 PPS, 터치 미디어(Touch Media) 등이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2년 뒤면 상장 등의 방법을 통해 높은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이어 "중국지역에서의 성공적 투자기반을 확대해 제2의 중국 지역에 대한 투자펀드를 만들 예정"이라며 "바이아웃(Buyout) 및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한 전사적인 경영 목표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지역에서의 활동 강화 방침과는 별개로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도 지난해에 비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2009년 1470억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운영하며 약 3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던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1200억원을 모집, 이 중 800억원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24% 수준에 머물렀던 펀딩 금액 대비 투자 규모를 올해에는 67%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터치스크린, 3D, LED TV, 온라인 게임 등의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모바일방송칩 1위 기업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며 900% 이상의 투자수익을 실현했다"면서 "올해에도 실리콘웍스, 크루셜텍 등 8개사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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