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브릿지론 상환자금 조달 착수 현대증권 주관...만기 6개월, 금리 10%~12%
이 기사는 2010년 03월 25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조원대 복합단지 개발 사업인 여의도 파크원 자금 조달이 재개됐다. 단기 차입으로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브릿지론을 상환하고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상반기중 조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파크원 시행사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Y22)가 기존 브릿지론 상환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주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에 대한 지상권을 담보로 하며 대출 조건은 만기 6개월, 금리 10%~12% 선으로 알려졌다. 지상권은 시행사인 Y22가 사업부지 소유자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에 대해 설정해놓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하나은행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등이 토지 임차비용으로 대출한 2000억원 상환에 쓰인다. 당초 지난해 초 상환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오는 4월 11일로 만기가 연장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4월 초 완료를 목표로 파크원 신규 브릿지론 대주단을 모집하고 있다"며 "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모집 대상"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지지부진하던 파크원 자금 조달이 재개되면서 오피스타워Ⅰ 매각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대출 참여 전제 조건으로 오피스빌딩 선매각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신규 브릿지론의 자금 인출을 위해서는 오피스빌딩 매각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매매계약 체결이 가시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피스타워Ⅰ 인수전에는 대주단과 시행사가 각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우리투자증권-JR자산관리 컨소시엄과 맥쿼리증권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금은 양사 모두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원(Parc.1) 개발 사업은 여의도 통일주차장 4만6000㎡ 부지에 오피스빌딩 두 개 동과 쇼핑몰, 호텔 등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행은 다국적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카이랜그룹이 맡고 있으며 사업 주체는 Y22다.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 선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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