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파크원 PF 2.3조원 조달계획 대출 1.8억 원 모집계획 33% 진행…내달말까지 완료 목표
이 기사는 2010년 08월 19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년 반 넘게 지연되고 있던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자금조달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오피스타워1·2동과 상가, 호텔로 구성된 파크원 PF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조 2800억 원으로 △PF 에쿼티 투자 △시공사의 공사비 유보 △신디케이트론 등 3부분으로 조달된다.
에쿼티 투자는 파크원 PF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Y22)를 통해 조달되며, 자금규모는 2200억 원이다.
공사비 유보분은 2500억 원으로 파크원 PF에선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공사비 1조 3000억 원 중 2500억 원을 분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머지 사업비 1조 8100억 원은 금융자문사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모집한다.
신한은행의 신디케이트론은 트랜치 A와 B로 나눠져 설계됐으며, 각각의 모집자금 규모는 8200억 원, 9900억 원이다. 트랜치 A와 B로 나눠 모집하는 것은 향후 신디케이트론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선순위 4800억 원, 중순위 1800억 원, 후순위 1600억 원 등 총 8200억 원으로 구성된 트랜치 A는 맥쿼리 컨소시엄이 준공 후 8900억 원에 매입키로 한 파크원 오피스타워1의 매각자금이 상환재원으로 사용된다.
트랜치 B 대출금 9900억 원은 선순위 7700억 원, 중순위 1000억 원, 후순위 12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상환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매입 MOU를 체결한 파크원 오피스타워2와 상가, 호텔 매각자금이다.
신디케이트론 대출만기는 42개월로, 금리조건은 선순위의 경우 8.25%다.
지난 18일 현재까지 모집된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6000억 원으로, 금융자문사인 신한은행과 경찰공제회, 과학기술공제회, 건설공제회, 동부화재, 전북은행, 제주은행,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NH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금융회사들과 연기금들이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오는 9월 말 모집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 등이 주요 투자자가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파크원 PF의 경우 2조 28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랜드마크 공사인만큼 은행, 증권, 보험, 연기금 등이 30여 곳 넘게 참여하게 된다"며 "현재 추진중인 오피스타워2의 매입확정 및 공사비 유보가 결정되면 신디케이트론 모집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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