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트너스, 200억 중국펀드 조성 11월 클로징 예정...차스닥 상장준비 기업 '타깃'
이 기사는 2010년 09월 28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트너스)가 차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중국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중국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현재 중국 현지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공동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중국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한투파트너스는 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상하이사무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중국펀드'에는 중국 지방 모태펀드 두곳이 LP로 참여해 약 80억~90억원을 출자한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한투파트너스는 나머지 매칭자금(약 11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고유계정 출자를 통해 펀드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한투파트너스는 오는 11월 중 펀드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드 만기는 7년으로 결정됐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일부 LP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실제로 결성되는 펀드규모는 2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펀드'는 차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펀드 투자구조는 △국내 대기업과 사업적 이해관계를 지닌 중국기업(50%) △중국정부가 지원하는 기업 및 바이오 업체(30%) △서비스 부문을 포함한 중국 내수기업(15%) △기타(5%)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호경식 한투파트너스 상해사무소 소장은 "국내에서 중국 현지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 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현지기업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취합해 뒀기 때문에 투자집행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호 소장은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규모가 큰 중국기업 투자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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