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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3분기 영업적자 1억7천만원 누적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억원 달성

이상균 기자공개 2010-11-11 16:14:33

이 기사는 2010년 11월 1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술투자가 3분기에 매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 영업적자는 1억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벌어진 경영권 분쟁의 후유증은 극복한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흑자실적 달성은 아직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기술투자는 3분기 기준 매출대비 투자조합 비중이 33.8%, 기타영업수익이 42.3%를 기록했다.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이다. 바꿔말하면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금액이 아직도 회수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벤처캐피탈은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조합투자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올해는 누적기준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흑자실적 달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4분기에는 아이텍반도체의 IPO가 예정돼 있는 등 실적개선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까하시 요시미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한국기술투자의 2010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한 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흑자실적은 회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신뢰이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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