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18일 1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47억원 규모의 농식품투자조합 운용사로 아주IB투자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는 내년 2월까지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농림수산식품일반 분야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농림축산업 분야에 아주IB투자, 식품산업 분야에 미시간벤처캐피탈, PEF 분야에 현대증권-동양인베스트먼트 등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수산업 분야에 단독 신청했던 한국기술투자는 탈락했다. 농림수산식품일반 분야와 농림축산업 분야는 200억원 규모, 식품산업분야는 250억원, PEF는 320억원 규모로 조합이 결성된다.
이번 운용사 선정 경쟁에는 총 11개의 벤처캐피탈 및 증권사가 신청해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5개 분야로 나눠 운용사를 1곳씩 선정하는 만큼, 신청 분야를 놓고 업체간 눈치싸움이 치열했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펀드레이징(fund raising) 경쟁이라는 점 때문에 업체간 신경전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 무난한 선택을 내렸다는 평가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 처음으로 운용사 선정에 나선 만큼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각 분야별로 트랙레코드 면에서 검증을 받은 업체들이 대부분 선택됐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올해 초 경영권 분쟁 이후 의욕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던 한국기술투자는 단독 신청이라는 상대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셨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연내에 운용사 재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산업 분야는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 100억원을 출자해 총 250억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직도 업계에서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을 기억하는 이가 많은 것 같다”며 “한국기술투자로서는 이 같은 인식을 하루 빨리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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