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PEF, 동양생명 인수금융 구조 윤곽 에퀴티 5500억-신디론 3500억..국민연금·우리은행 등 참여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1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Vogo) 사모투자펀드(PEF)의 동양생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구조의 윤곽이 드러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 9000억원을 투자해 동양생명 지분 46.5%를 사기로 계약한 보고펀드는 소요 자금 중 5500억원을 에퀴티로, 나머지 3500억원은 은행 협조융자(신디케이트론)로 조달키로 확정하고 투자자들과 마무리 협상 중이다.
5500억원을 조달하는 에퀴티 금융 부분은 2500억원을 출자키로 한 국민연금기금을 포함, 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 우리은행, 동양종금증권 등 총 5개 투자자가 보고PEF의 LP(유한책임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중 국민연금과 행정공제가 투자를 기확정했고,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증권은 조만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할 예정이다. 남은 잔여분 450억원도 세개 투자자가 투자 의사를 표명한 상태로, 조만간 1개 투자자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총 3500억원을 조달하게 되는 은행 신디케이트론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3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금리 조건은 CD금리에 3.5%를 가산한 6% 중반대로 정해졌다. PEF의 조달금리가 통상 7~8%대에서 형성되는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동양생명 주식이 담보물로서 가치가 높은 점, 이렇다할 투자 대상을 찾지 못했던 최근 국내 인수금융 시장에 나온 딜 중 드물게 투자 매력 있는 딜로 평가받으면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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