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600억 BW 발행 추진 1~2주내 윤곽…다수의 벤처캐피탈·증권사 투자 검토
이 기사는 2011년 04월 20일 12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업체인 오성엘에스티가 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보유 중인 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는 충주공장의 태양광용 잉곳·웨이퍼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이번 BW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를 검토 중인 곳은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주로 벤처캐피탈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몇몇 증권사들은 자기자본투자(PI)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최종적인 투자 규모를 협의 중”이라며 “1~2주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B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당초 증권사가 보유한 PEF에서 오성엘에스티가 발행할 예정인 BW 300억원 어치를 인수하려 했으나 공동 운용사의 반대로 최근 이를 철회했다”며 “약 400억원 규모의 BW 인수자가 확정되지 않아 신규 인수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BW를 인수할 경우 사외이사의 파견 여부, BW의 신주인수권을 누가 인수할지에 대한 문제,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의 투자 유치 성공 여부 등이 막판 BW 인수 협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오성엘에스티가 무난하게 투자자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대형 유한책임투자자(LP)의 출자 확대로 시장에 자금이 풍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벤처투자가 본연의 업무인 벤처캐피탈조차 최근에는 상장사 전환사채(CB) 및 BW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여러 증권사와 벤처캐피탈을 통해 투자 제의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검토 단계일뿐 아직 확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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