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모아저축銀·메리츠종금, 신한銀 NPL 인수 일반담보부채권 낙찰률 90% 넘겨…메리츠, 기업회생채권에 투자
이 기사는 2011년 05월 06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UAMCO, 유암코), 모아저축은행,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신한은행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을 인수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안진딜로이트가 주관한 신한은행 NPL 경쟁입찰에서 유암코, 모아저축은행, 메리츠종금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NPL은 일반담보부채권 풀A 1030억원, 일반담보부채권 풀B 520억원으로 기업회생채권 750억원으로 쪼개서 매각했다.
유암코와 모아저축은행은 각각 풀A, 풀B를 인수했다. 두 채권의 낙찰률은 90%대에 형성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회생채권을 60%대 낙찰률에 매입했다.
일반담보부채권 낙찰률인 90%대는 사상 최고 수준. 지난 4월 메리츠종금증권이 하나은행 NPL 인수 때 기록한 최고 낙찰률 88%를 갈아치웠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 ratio)이 40%대로 낮았다"며 "담보가치가 높아 낙찰률이 높게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실채권 원금이 40억~50억이라면 담보가치는 100억원을 웃돌아 미수이자를 갚고도 남는 가치를 지녔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한은행 일반담보채권 NPL은 담보인정비율(LTV)이 40%대 수준이었다. LTV가 40%면, 1억원의 담보로 4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LTV가 낮은 채권일수록 채권원금대비 담보가치가 높다. 덩달아 NPL 수익률도 올라간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하나은행 NPL에 이어 신한은행 NPL매입에도 성공했다.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올초에 NPL팀을 구성한 후에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우리F&I와 일부 저축은행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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