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헤지펀드형 자금운용 본격화 코스모 등 위탁사 10곳에 250억원씩 균등분배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3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헤지펀드형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10여곳에 2500억원을 균등분배했다.
13일 자산운용업계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주 헤지펀드형 위탁사로 선정된 운용사에 250억원씩을 분배, 헤지펀드식 운용을 본격화했다. 당초 계획된 1000억원 수준보다 1500억원 더 늘려 투자를 집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부터 위탁사 선정에 돌입해 2개월간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10개 위탁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사는 자산배분형의 경우 코스모·케이원·레오투자자문, 피닉스·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곳과 기타유형으로 알바트로스투자자문 및 교보악사·대신·미래에셋맵스·NH-CA자산운용 등 5곳이다.
절대수익추구 자유형은 현행 자본시장법 허용 범위에서 국내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모든 형태의 투자대상 자산에 투자해 실질적으로 헤지펀드식으로 운용된다.
기존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투자방식의 경우 위탁사는 종목선택을 제외하고 마켓타이밍선정이나 자산배분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었다. 이번 헤지펀드형 운용은 모든 투자판단을 전적으로 위탁사의 자유로운 투자판단에 맡긴다는게 주요 골자다.
목표절대수익률은 10%로 수익률 초과 달성시 위탁사는 초과수익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또 연초에 위탁사 풀을 지정하고 분기평가를 통해 등급별로 자금을 차등 집행하던 방식이 아닌 연단위로 자금집행이 이뤄진다. 다만 6개월 단위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부진한 기관들은 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영 우정사업본부 예금자금운용팀장은 "향후 투자 규모를 늘린다면 헤지펀드식 투자에서 늘어날 것"이라며 "주식투자 비중은 점차 줄이고 절대수익 추구형 투자 비중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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