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씨, 테라움 경영진 교체위해 임총 요구 다음주 중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소 제기할듯
이 기사는 2011년 05월 20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라움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전망이다.
20일 M&A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가 테라움 2대주주 김성우씨와 보유지분 공동보유를 선언한데 이어 회사측에 임시주주총회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씨 등은 회사측이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계속 묵살하고 있어 다음주 중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훈씨가 현 경영진 퇴진을 요청하고 자신들의 측근 7명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한 상태"라며 "신씨 등은 사업 및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라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훈씨가 자신의 보유주식 150만주에 대한 의결권을 김성우씨와 공동행사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의 지분율은 10.28%로 높아졌다.
테라움의 최대주주인 에스앤티리스트럭처링은 지난 5월4일 공시를 통해 김성태씨외 3인과 공동보유계약을 체결, 지분율이 10.81%로 알려졌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0.53%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훈씨는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유와 분리를 통한 투명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신동훈씨 측은 지난 17일 테라움이 추진하고 있는 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건에 대해 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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