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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 부실PF채권 1.2조 매입…매입률 40%대 시중은행 6곳, 지방은행 2~3곳 부실 PF채권 매각

김익환 기자공개 2011-06-24 19:22:00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4일 19: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처리할 사모펀드(UPF)가 은행 PF 부실채권 1조2000억원(원금기준)을 매입한다.

앞서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은행 7곳은 PF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UPF 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를 지난 10일 설립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UPF는 은행권 PF채권 1조2000억원을 5000억원대에 인수했다. 매입률(매입가/원금)은 40% 초반이다.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지방은행 2~3에서 부실 PF채권을 매각했다. UPF에 출자한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에서 빠졌다.

UPF 출자규모는 유암코가 12%다. 나머지 은행은 초기 출자금 비중에 따라 자금을 투입한다.

UPF를 운영하는 유암코는 △시공사에 대한 채무조정(시공사 교체 포함) △신규 자금 지원 △사업권 이전으로 채권 회수를 할 계획이다.

UPF에 PF 부실채권을 매각한 은행은 상반기 재무제표에서 매각효과가 반영된다. 3월말 기준 은행 7곳의 PF 부실채권은 5조6284억원이다. 우리은행(1조9851억원), 농협중앙회(1조5379억원)가 PF 부실채권 규모가 가장 크고, PF채권 부실비율은 기업은행(35.35%)이 가장 높았다.

한편 PF정상화뱅크 설립을 위해 은행이 출자금 8000억원, 대출금 4280억원을 비롯해 총 1조2280억원을 투입했다. PF 부실 채권이 많은 국민 우리 농협이 2572억원씩 투자하고 신한과 산업은행이 각각 1114억원, 기업과 하나은행이 688억원씩, 유암코가 960억원을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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