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建, 롯데기공 인수대금 절반 2년여만에 상환 자체자금으로 충당…내달 3000억 유증과 무관치 않을 듯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7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2009년 롯데기공(건설부문)을 인수하면서 발행한 상환우선주 절반을 상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유동화를 통해 만기를 계속 연장해 왔으나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년여만에 상환하는 것이다. 상환우선주와 관련해 연간 100억원대의 금융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은 27일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우선상환주 1500억원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환 재원에 대해서는 "내부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달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상환하기로 결정한 우선주는 2009년 롯데기공 건설부문을 인수하면서 발행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절반이다. 당초 지난해 5월과 11월 만기가 돌아왔으나 한차례 만기를 연장했고 올해 5월 다시 만기 도래했다.
1개월 만기(5월 만기 도래분) 연장 당시 투자자들과 이달 상환을 약속했었다. 당시 의무배당률은 발행가액(9만4800원)의 2.85%로 정해졌다. 나머지 절반은 11월이 만기다.
한편 상환우선주 유동화에는 독소조항(커버넌트)이 붙어있다. 배당가능이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또는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연복리 19%의 이자율을 적용해 상환해야 한다. 또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이 A-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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