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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와이즈캣 2015년까지 IPO 추진 총인수금액 408억원..풋백옵션, IPO실패시 400억원에 지분 추가매입 약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1-06-28 10:34:47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8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와이즈캣의 인수가가 408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NHN과 와이즈캣이 풋백옵션 계약을 맺어 2015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은 지난해 10월 28일 와이즈캣의 지분 3만8760주(지분율 51%)를 4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인수가는 105만2600원(액면가 5000원)이다. 당시 NHN은 인수가를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와이즈캣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억원 수준이다. 인수가가 EBITDA 대비 24배에 달한다. 일반 제조업체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게임업체는 신작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4배 수준으로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가치만으로 인수가가 높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체 종사자들은 회계법인 관계자들보다 게임업체의 가치(valuation)를 더 정확히 책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을 진행할 때도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는다”고 귀뜸했다. 이어 “NHN의 경우 와이즈캣의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를 더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 회계법인 조차 게임사의 M&A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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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와이즈캣과 풋백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와이즈캣의 지분 49%를 보유한 주주들은 2015년 3월까지 NHN에게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전량 또는 일부를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주당 매수가는 와이즈캣의 2014년 당기순이익의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4년말 기준 완전 희석화한 기준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단, 예외가 있다. 2015년 3월까지 와이즈캣이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풋백옵션 계약도 효력을 상실한다. 인수가 408억원을 감안할 때 풋백옵션을 받아들일 경우 NHN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400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NHN 입장에서는 와이즈캣의 IPO 추진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NHN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와이즈캣의 기업 가치를 계속해서 보존하겠다는 생각으로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며 “와이즈캣의 경영권을 존중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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