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경영참여 나섰다 등기이사 3명 + CFO 선임..상장 추진 시점 등도 재논의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5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실리콘 주요 주주로 참여한 S-Oil이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기존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S-Oil간 공동 경영 체제가 구축되면서 양 사간 협력 수준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실리콘 최대 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주요 주주로 참여한 S-Oil은 지난달 말 임시주주 총회를 열고 공동 경영을 위한 이사회 구성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실리콘은 임시주총 결의를 통해 3명이었던 기존 이사회 인원을 8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신규 이사 3명에 대한 선임권을 S-Oil에 일임하기로 했다. 나머지 이사회 다섯 석은 오성엘에스티가 지명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회사 요직 가운데 최고재무 관리자(CFO)와 인사담당 임원 지명권을 S-Oil이 갖기로 했다. S-Oil 측은 곧바로 당사 기획부서 담당자였던 양광용 상무를 한국실리콘 CFO로 선임하는 등 후속 인사 조치에 나섰다. 실제 신규 선임 임원들은 이번 주부터 정식 출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엘에스티와 S-Oil의 공동 경영 체제가 막이 오르면서 합작 프로젝트 추진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Oil의 투자 집행이 확정됨에 추가 설비 증설(연간 4000t→1만2000t) 계획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실리콘과 S-Oil은 지난 달 8일 투자 유치 본계약을 체결했다. S-Oil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신주 4104만 2750주(33.4%)를 취득하는 조건으로 265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부 육성을 위해 경영 참여 의사도 밝혔다.
양 사는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주요 경영 사안인 기업공개(IPO) 전반에 대해서도 재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당장 이달 초로 예정됐던 주관사 실사 역시 일정을 미뤄둔 둔 상태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S-Oil 투자 유치가 성공하면서 추가 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마련이 끝났다"며 "IPO의 경우, 자금 조달 목적이 큰 만큼 파트너인 S-Oil과 협의해 추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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