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투, 영화 '챔프'에 15억원 투자 메인 쇼박스가 25억 투자…대명코퍼레이션도 10억 투자
이 기사는 2011년 09월 05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창업투자가 영화 '챔프'에 15억원을 투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창업투자는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추석 특선영화 챔프에 1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이수창업투자가 운용 중인 250억원 규모의 'ISU-문화컨텐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챔프의 메인 투자는 배급사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가 맡았다. 쇼박스는 총 제작비의 50%인 25억원을 담당했다. 쇼박스가 직접 투자하는 금액뿐 아니라 쇼박스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CJ창업투자, 아시아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제미니투자 등의 조합에서 출자된 금액을 포함한 액수다. 이밖에 대명코퍼레이션이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수창업투자 관계자는 "추석 시즌에 개봉 예정인 영화 중 휴먼드라마 장르는 챔프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좋은 흥행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챔프의 총 제작비는 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순 제작비는 약 35억원이다. 나머지 15억원 가량은 P&A(Pring & Advertisement)비용이다. 총 제작비 5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익분기점(BEP)은 관객 18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흥행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 P&A 비용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챔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과속스캔들'의 차태현이 주연을 맡았다. 추석 상영관 시장에서 '가문의 영광4'와 '통증'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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