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여주 삼교 물류센터 개발 '돌입' 2050억 한도 대출약정 체결…2023년 상반기 준공 목표
이정완 기자공개 2021-07-05 14:25:5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13: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최근 경기도 여주시 삼교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실시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세워 개발에 돌입한다. 수도권 물류센터 투자에 대한 부동산투자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번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2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세운 PFV인 마스턴제123호여주삼교PFV는 최근 대주단과 2050억원 한도 사업 및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 구조는 트랜치A 1500억, 트랜치B 400억원, 트랜치C 150억원으로 짜였다.
마스턴제123호여주삼교PFV는 여주시 삼교동 460-8번지 토지 외 32필지에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에 상온과 저온창고가 복합된 물류센터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기로 했다.
PFV는 올해 4월 신설돼 5월 말 여주시 삼교동 460-8번지 일대 토지를 119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후 하나자산신탁에 자산을 신탁했다. PFV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FV는 부동산 개발을 위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금융기관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사업에 참여한 주주에게 배분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개발 후 물류센터를 운영하다가 향후 매각해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주 지역에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것도 현재 이 지역에서 물류센터 개발 및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가까운 입지 특성상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여주를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해 물류센터 개발 시 초기 토지 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수도권과 지방 진출이 모두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권 진입이 1시간에 가능한 정도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여주 삼교 물류센터 외에도 PFV로 물류센터를 직접 개발하는 것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류센터는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용인 남사, 평택 진위, 김포 학운 등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최근 김포 학운5일반산업단지 물류센터 사업은 PFV 지분 투자자 모집을 마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과 마스턴투자운용, 하나금융투자, SK에코플랜트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마스턴제93호로지스포인트김포피에프브이가 주체로 나선 이 사업은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개발을 준비해왔다. 이 물류센터의 자산가치는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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