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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명가 VIP운용, 공사모 펀드 성과로 '이름값' [다시 돌아온 가치투자]④에쿼티 전략 수익률 최상위…자문 펀드 다올KTBVIP도 부각

윤종학 기자공개 2022-05-16 08:06:49

[편집자주]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연일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하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보유한 가치투자가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가치투자는 단순 저평가된 기업 발굴을 넘어 성장성을 가미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초과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벨은 최근들어 떠오르고 있는 가치주 투자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저평가 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 가치주 투자 하우스로 이름을 각인시킨 VIP자산운용도 이러한 곳 가운데 하나다. 공모 펀드, 사모 펀드 시장 양쪽에서 가치주 투자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theWM에 따르면 '다올KTBVIP밸류연금저축(6.18%)'과 '다올KTBVIP스타셀렉션(6.17%)', '다올KTBVIP밸류퇴직연금(6.12%)' 등이 일반주식형 펀드 중 지난 1년 기준 수익률 1~3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4.88%인 점과 비교해보면 20%포인트를 웃도는 초과 성과를 거뒀다.

다올KTBVIP 펀드 시리즈는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가치투자 원칙에 기반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특히 가치주 운용에 강점이 있는 VIP자산운용의 자문 서비스를 활용한다. 사모펀드 시장에서 가치투자 명가로 손꼽히는 VIP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운 셈이다.

다올KTBVIP 펀드의 자문은 박성재 VIP자산운용 밸류팀장이 맡고 있다. 박 팀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내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흐름 등 실체적 성장을 이어가는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성장가치주 발굴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VIP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사모펀드 성과는 더 두드러진다. 'VIP Deep Value 일반 사모투자신탁'과 'VIP Core Valu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에쿼티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펀드는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한 2020년 3월초 주가가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들을 편입하기 위해 출시됐다. 4월 말 기준 VIP Deep Value 펀드와 VIP Core Value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329.9%, 285.6%에 이른다. 특히 변동성이 높아진 올해 증시에서도 연초 대비 13.2%, 8.49%라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각각 코스피 대비 22.7%포인트, 18.0%포인트 높은 수치다.

VIP자산운용이 가치투자의 강점인 장기 수익률과 변동장에서의 하방 경직성을 명확하게 보여준 셈이다. VIP Deep Value 펀드와 VIP Core Value 펀드는 각각 VIP자산운용의 공동대표인 김민국, 최준철 대표가 책임운용을 맡고 있다.

김민국, 최준철 대표는 2003년 가치투자의 개척자(VIP, Value Investment Pioneer)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VIP투자자문사를 설립한 국내 1.5세대 가치투자자다.

VIP Deep Value 펀드 매니저인 김민국 대표는 내재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 되어 있는 기업 중 강한 턴어라운드 및 주주가치 개선 여지가 있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VIP Core Value 펀드 매니저인 최준철 대표는 내재가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하이 퀄리티 기업을 적정 가격에 매수한 후 장기보유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최준철 대표는 "가치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모두가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고평가되거나 실체가 없는 종목을 피하고 하락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개별 하우스의 능력"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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