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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를 움직이는 사람들]'R&D 인재' 최택진 부사장, B2B 먹거리 발굴 도전④통신 네트워크 등 연구·개발 주로 담당,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 가속 미션

이장준 기자공개 2022-06-20 12:58:54

[편집자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빼어남'에 집착하라" 황현식 대표는 임직원에게 뼛속 깊이 고객 중심의 DNA를 장착하자고 주문한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포화된 통신 시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혁신적인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비통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 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진하는 LG유플러스 주요 인물들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09: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택진 기업부문 부사장(사진)은 옛 LG텔레콤 시절부터 20년 넘게 근속 중인 진정한 '유플러스맨'이다. 경영공학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통신 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R&D) 업무를 주로 맡았다. 여기에 전략 업무까지 경험하며 커리어 외연을 확장했다.

현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기업 대상 솔루션, 기업회선 등 B2B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다. 그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미션을 안고 있다.

◇'100% LTE'·5G 상용화 기여…회사 주식 가장 많이 보유한 임원

1965년생인 최택진 부사장은 오랜 기간 배움의 길을 걸었다. 1988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데 이어 199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 석사, 1996년에는 동 대학원 경영공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2002년 옛 LG텔레콤 네트워크기술실 기술기획팀 팀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에 걸맞게 커리어는 통신 관련 기술을 연구하거나 장비 개발, 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는 R&D 중심이 됐다.

2007년 LG텔레콤에서 기술부문 기술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2010년 통합LG텔레콤 시절에는 네트워크(NW)부문 무선NW실 운영1담당을 역임했다. 회사가 LG유플러스로 사명을 바꾼 다음인 2011년에는 NW본부 NW기술실장을 맡았다.

2013년 들어 SD(Service Development)본부 SD기술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그해 그는 전무로 승진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LTE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하는 '100% LTE'를 상용화하고 전용 단말기를 선보였다. LTE 서비스 확대 공로를 인정하고 R&D 전문가를 기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SD본부에서 대거 승진 인사를 냈다.

2014년에는 SC(Service Development)본부 서비스사업부장을 맡으면서 R&D를 넘어 사업 부서로 외연을 확장했다. LTE 시대를 맞아 비디오를 킬러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한국형 넷플릭스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등 5개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략 부문 경험도 쌓았다. 2016년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 조직인 제휴사업추진단장을 맡은 데 이어 이듬해 전략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18년 5G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그는 주특기를 살려 NW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듬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5G 망을 구축하고 통신 인프라 관리 및 품질 개선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20년부터는 기업부문장을 맡게 됐다. 과거 SC본부 서비스사업부장 시절 B2B 업무를 맛보고 CSO 조직에서도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중계메시징이나 웹하드 등 솔루션을 비롯해 기업회선(기업인터넷, 전용회선), IDC 사업을 아우른다.

최 부사장 취임 이후 LG유플러스의 B2B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3월 황현식 대표가 취임하고 올해 조직을 개편하는 와중에도 그대로 유임됐다.


최 부사장은 임원 중에서도 유독 로열티가 돋보인다. 올 3월 말 기준 재직기간은 15년 6개월로 전체 임원을 통틀어 현준용 홈인CO 부사장(16년 3개월) 다음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특히 LG유플러스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임원이기도 하다. 꾸준히 회사 주식을 매집해 현재 5만4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황현식 대표(4만5800주)보다 많은 수준이다.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등 신사업 키우기

LG유플러스는 B2B 부문과 관련해 △IDC 등 기존 사업 지속 성장 △신사업 성장 가속화 △소호(SOHO) 사업 시장점유율 확대 △고객 대상 컨설팅 제안 역량 강화 기반 사업 수주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에는 기업인프라 부문에서 3624억원의 수익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6.7% 성장한 수준이다. IDC(13.7%), 솔루션(14.7%), 기업회선(0.4%) 등 모든 영역에서 수익이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출처=LG유플러스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IR 자료

최 부사장은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올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201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반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종시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따내며 관련 빅데이터 분석 기법도 마련했다.

아울러 B2B 무선 사업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중소 사업자들과 협업도 강화해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파트너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유망한 솔루션 사업자들이 모여 단말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개발된 단말과 솔루션의 마케팅과 영업을 지원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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