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르는 구리청과 M&A, 주관사 KB증권 선정 '티저 작성' 마케팅 준비 돌입, SI 위주 접촉 후 수의계약 진행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3-08-29 08:18:1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8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과물 도매법인 구리청과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만간 KB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마케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과물 도매법인 매각 사례를 살펴보면 전략적투자자(SI) 위주로 접촉하며 수의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리청과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웨일인베스트먼트와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KB증권은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작성하고 인수후보군과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KB증권을 포함한 자문사들은 구리청과 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자문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청과물 도매법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인가 취득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보장된 분야로 알려져 있다.
KB증권이 공개입찰보다는 수의계약 의향이 있는 있는 SI에 개별적으로 접촉해 딜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청과물 도매법인 거래는 SI와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가락시장의 동화청과는 신라교역, 대아청과는 호반그룹에 인수됐다. 작년 PEF 운용사 아이젠프라이빗에쿼티가 인수한 서울 강서시장의 서부청과만이 유일한 예외 사례다.
구리청과는 가락시장에 이어 국내 농산물 거래량이 많은 구리 농수산물 시장에 속한 3개 청과물 도매법인 중 하나다. 구리 농수산물 시장에는 구리청과 외에 인터넷청과, 농협중앙회 구리공판장이 청과물 도매법인 영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청과는 가락시장의 한국청과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구리공판장 역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없는 업체다. 이밖에 가락시장 5개 청과물 도매법인도 모두 SI가 최대주주인 상황이라 수도권 동부지역의 매물로서 구리청과의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구리청과는 사업을 본격화한 1999년 이후 한 번도 영업손실을 낸 적이 없다. 2019년 웨일인베스트먼트-포시즌캐피탈이 인수한 이후에는 2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영업이익 3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5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웨일인베스트먼트와 포시즌캐피탈은 2019년 2월 구리청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으로부터 지분 97.33%를 290억원 가량에 매입했다. 나머지 지분 2.77%는 현재까지도 이 회장이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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