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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VOYAGE' 론칭 보고펀드, '흥행예감' 이한영 본부장 주도, KB증권 단독판매

윤기쁨 기자공개 2024-04-23 08:22:0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의 주식형 헤지펀드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전 펀딩 완판 행진이 이어지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최근 '보고 VOYAGE Cosmos'를 신규 론칭하고 투자자 펀딩에 나섰다. 판매 시작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예약이 완판된 데 이어 출시 하루만에 40억원이 모집됐다. 추가·개방형으로 KB증권에서 단독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보고 VOYAGE' 후속 성격이다. 지난달 '보고 VOYAGE Galaxy'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로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외 주식 롱(매수) 포지션 비중을 절대적으로 두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책임운용은 이한영 본부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보고펀드자산운용에 합류한 이후 내놓는 주식형 헤지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판매사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보고 VOYAGE'는 NH투자증권에서 독점 판매를 진행, 약 160억원이 모였다. 삼성증권에서 펀딩한 'VOYAGE Galaxy'도 200억원 가량이 모집됐다. 해당 펀드들도 모두 사전예약 과정에서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종전까지 부동산·인프라·사모대출 등을 기초로 한 재간접 대체투자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이한영 본부장 영입으로 헤지펀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보고 VOYAGE' 시리즈를 비롯해 '보고V1 목표달성형' 등 주식형 헤지펀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보고V1 목표달성형' 역시 설정 한달만에 목표수익률(12%)를 달성하면서 조기 환매에 나섰다. 당초 운용기간은 18개월이었지만 17개월을 단축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롱숏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상장주식을 포함해 AA- 등급 이상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투자한다.

현재 7000억원 수준인 주식형 헤지펀드 운용 규모는 연말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조직은 주식운용본부와 MS운용본부, 구조화상품본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신설된 주식운용본부는 이한영 본부장을 비롯해 4명의 펀드매니저들이 담당한다.

이한영 본부장은 유리치자산운용과 코레이트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DS자산운용에서 본격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DS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秀(수), 知(지), 賢(현) 등 한자 시리즈를 운용하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한편 신상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판매채널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주요 판매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IBK투자증권 등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하나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사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순자산총액 기준 AUM은 11조원으로 전년 동기(9조원) 대비 27% 가까이 급증했다. 이중 부동산과 특별자산 유형이 각각 4조, 5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운용사인 보고펀드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한 보고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한다. 대체투자 중심의 글로벌부동산 본부(GRED), 글로벌대체투자 본부(GAID), 헤지펀드 부문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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