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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스터즈, 12억 프리A 순항…미국·유럽 진출 준비 장애인 위한 보조 과학기술 개발 기업…투자금 절반 이상 모집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26 09:10:1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애인 운동솔루션 개발 기업 캥스터즈의 프리시리즈A 투자 라운드가 순항 중이다.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미국과 유럽 진출에 필요한 인증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1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캥스터즈는 12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투자금 절반 이상이 모인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브이에이자산운용으로부터 추가 시드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10억원 투자를 받았다.

캥스터즈는 장애인을 위한 보조 과학기술 전문기업이다. 휠체어 사용자에게 종합 피트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의 주력 상품인 ‘휠리엑스’는 휠체어 전용 유산소 운동 솔루션이다. 블루투스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연결한 후 운동영상,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코스 트레이닝, 지구력 측정, 단거리 기록 측정뿐 아니라 요가, 휠체어 스피닝 등 운동 영상을 제공한다. 휠체어를 컨트롤러로 활용해 다양한 XR(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휠 움직임으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게임의 모험’, 패럴림픽 육상 종목인 '휠체어 레이싱', 도로 위 자전거를 타는 경험을 제공하는 ‘로드바이크’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프리A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조정흠 캥스터즈 부대표는 “투자금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과 인증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캥스터즈는 지난해 미국 자회사 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캥스터즈는 휠리엑스 이외에도 휴대용 휠체어 휠 세척 장치인 휠스터 미니 제품을 개발했다.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탑승 후 1분 안에 휠을 세척할 수 있고 미니스틱으로 2중 세척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년 설립된 캥스터즈는 출범과 동시에 휠체어 휠 클리너 특허를 출원했다. 같은 해 하나금융 소셜벤처 아카데미2기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제품성을 알렸다. 2021년에는 보건복지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청년벤처포럼 어벤쳐스 대상을 수상하고 휠리엑스 특허출원 및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 e스포츠대회'에서 휠리엑스를 이용한 '휠체어 레이싱'이 공식 종목으로 선정돼 이름을 알렸다. 휠체어 레이싱은 휠체어용 러닝머신에서 선수가 열심히 손으로 휠체어를 굴려 기록을 증명하는 종목이다.

또 미국 에디슨어워즈 인간중심적 디자인 대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2024 CES에서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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