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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 강남사옥 매입 '막바지' 이달 19일 하나오피스리츠 영업인가 완료…내달 자금조달 마무리

김지원 기자공개 2024-06-27 07:03:0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 강남사옥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해당 자산을 담기 위해 설립한 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은 뒤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자기자본과 장기차입금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약 2800억원에 해당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하나오피스리츠)는 자산 편입을 위한 자금조달을 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집가액은 1348억원으로 모집주식은 △기명식 제1종 종류주(755만주) △기명식 제2종 종류주(3005만주) △기명식 보통주(650만주)로 구성됐다. 모두 사모 형태다.

하나오피스리츠는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 강남사옥 인수를 위해 지난 4월 발기설립한 리츠다. 발기설립 당시 액면가액 1000원으로 기명식 보통주 30만주(설립자본금 3억원)를 발행했다. 이달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뒤 현재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사모 방식으로 조달한 자기자본 1348억원에 선순위 차입금 1760억원, 임대보증금 약 70억원을 더한 조달자금은 총 3178억원이다. 하나오피스리츠는 이 중 약 2820억원을 부동산 취득에 사용한다. 나머지 금액은 취득부대비용, 자본조달비용, 예비현금 등으로 활용한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영업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공모 방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 주식은 제3종종류주로, 주당발행가액 3000원에 3518만3333주를 모집해 약 1055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3종종류주 유상증자 대금 입금 후 기존의 제1종종류주, 제2종종류주는 유상감자 예정이다.

주식 공모 이후 청약주식수가 공모주식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모두 실권 처리한다. 모집한 공모 자금은 부동산 매입 시 투입한 담보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리츠를 통해 인수하는 하나금융 강남사옥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에 위치하고 있다. GBD(강남권역)의 대표적인 오피스 빌딩 중 하나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까지 도보 4분 이내 접근 가능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1994년 11월 준공돼 2019년 4월 리모델링을 거쳤다. 연면적 2만4530㎡,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을 비롯해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입주사로 확보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현재 사모 방식으로 에퀴티 투자자를 모으는 단계로 내달께 투자금 확보를 마칠 계획"이라며 "해당 리츠의 공모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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