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무혈입성' 사이버보안, '루키' 린벤처스·LF인베 GP 낙점[과기부] 200억 펀드레이징 돌입…김영일 대표 "기술개발·해외진출 지원"
유정화 기자공개 2024-06-28 13:18:4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키 벤처캐피탈(VC) 린벤처스와 LF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지원 단계부터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 1배수인 2개 운용사만 몰려 별 다른 경쟁 없이 무혈입성에 성공했다.27일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2024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린벤처스와 LF인베스트먼트·액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 받아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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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로 선정된 린벤처스와 LF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미만의 루키 VC다. 린벤처스는 지난 2021년 11년 설립돼, 2022년 1월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LF인베스트먼트 역시 2022년 설립돼 지난해 1월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들 운용사는 각각 소니드와 LF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두 운용사는 각각 2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돌입한다. 조합 결성 시한은 3개월이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모기업도 LP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을 위한 LP를 미리 확보해 놓은 만큼 신속한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린벤처스는 이번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되면서 모태펀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그간 린벤처스는 10번 이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제출할 벤처조합 내역이 없었고, 투자 실적 역시 내세울게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3개 벤처조합을 잇따라 결성하고, 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 출자사업 심사를 준비해왔다.
린벤처스는 김영일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펀딩, 투자 전반을 책임진다. 김 대표는 린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린 문화예술 투자조합'(20억원), '린 혁신성장 투자조합'(20억원)의 대펀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린벤처스 대표로 합류하기 이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VC부문 투자를 담당했다. 이전에는 캐나다 기업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 대표 포트폴리오로 클라우드 MSP(관리기업) 스타랩스, 인슈어테크 기업 인슈로보, 에너지 제품 유통 플랫폼 고미에너지딜리버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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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매니저는 조동건 LF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KT에서 신사업을 개발하던 그는 2010년 엠벤처투자에 입사하면서 VC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 2022년 7월 LF인베스트먼트의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와디즈, 헤이딜러, SGA솔루션즈, 크라우드웍스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LF인베스트먼트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모태펀드 GP 자격을 따냈다. 지난 3월 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출자 여성기업 분야에서 최종 GP로 선정됐다. 200억원 규모 여성기업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활약이 두드러진 기업에 투자하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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