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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운용, 리츠본부 확대 추진…1호 출시 잰걸음 투자환경 개선 예상…전문 인력 확충

조영진 기자공개 2024-07-04 08:09: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0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리츠사업본부의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해 관련 조직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가 비우호적인 시장상황을 일부 감안해주고 있는 덕분에 리츠 라이선스 반납 부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리츠사업본부를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본부 설립 이래 이렇다할 실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전문인력을 추가 확충하려는 의도다. 현재 JB자산운용의 리츠사업본부는 이관창 본부장 아래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향후 펀드보다 리츠 시장의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관련 조직에 힘을 싣겠다는 복안이다. 현재까지는 고금리에 따른 수익률 악화 등으로 리츠 조성이 쉽지 않았지만 리츠 관련 제도와 차입환경이 차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 모습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통해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하는 효율적인 방식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환경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부지원이 이어지면서 리츠시장에 공적자금이 들어올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JB자산운용이 몇몇 물건을 놓고 총액인수 등에 대해 증권사와 협의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JB자산운용이 리츠사업을 적극 전개하려는 움직임은 연초부터 관측돼왔다. JB자산운용은 리츠사업본부 내 우희경 팀장을 이사 직급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올해 초 단행했다. 오는 7월 말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은지 3년이 되기 때문에, 상반기 내 1호 리츠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고 3년 내 이렇다 할 움직임을 취하지 않으면 통상 자산운용사들은 라이선스를 반납해야 했다. 지난 2021년 7월 말 인가를 획득한 JB자산운용으로선 올해 상반기 안에 결과를 내야 했던 상황이다. 이에 투자대상도 500억원 규모의 중소형급 실물자산으로 구체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비우호적인 투자환경에 1호 리츠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리츠 라이선스는 반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여파로 수익성을 갖출 수 없자, 일련의 노력과정을 감안해 국토부가 운용업계에 암묵적인 유예기간을 부여해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JB자산운용의 리츠사업본부가 과거 규모 이상의 인력을 갖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츠사업본부는 지난해 총 7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있었다. 다만 지난해 말 부동산운용업계에 인력감축 바람이 불며, JB자산운용 또한 일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비슷한 시기 리츠사업본부에서는 한 명의 전문인력이 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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