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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 환경부 모태 GP 선정…'서울시 녹색펀드' 짝 찾을까매칭 GP못 찾아 출자 재공고…에이스톤벤처스·패스파이더H·디쓰리쥬빌리 지원 전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02 09:10:2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0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부의 모태펀드 수시출자 사업 3개 분야에서 5곳의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2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드는 3곳은 서울시의 녹색기업 창업펀드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차례 매칭 GP를 찾지 못하고 재선발에 나선 서울시가 이번엔 GP를 선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8일 환경부의 미래환경산업 수시출자사업의 GP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른 환경산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녹색산업 영위기업 등을 주목적투자대상으로 투자해야 하는 펀드다.

환경부는 투자대상의 규모별로 리그를 구분해 GP를 선발했다. 그린스타트업 분야에 소풍벤처스와 인포뱅크가 선정됐고,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H가 사업화 분야 GP로 이름을 올렸다. 스케일업분야에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낙점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총 5곳의 GP를 선정하는데, 30곳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 출자사업 GP경험이 없는 하우스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기존 펀드를 통해 환경분야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린스타트업 분야에선 임팩트 전문 투자사를 표방하는 소풍벤처스가 첫 모태 GP로 선정됐다. 액셀러레이터(AC)인 소풍벤처스는 올해 초 VC 자격을 얻은 뒤 적극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해왔다. 코스닥 상장사인 인포뱅크는 투자사업부인 아이액셀을 통해 다수의 환경투자를 진행해왔다.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H 역시 모태 환경계정에서 출자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안신영 전 H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지난 2021년 설립한 LLC형 VC다. 지난해 모태 정시출자 청년창업분야 루키 GP로 선정돼 218억 규모의 청년창업 조합을 운용 중이다.

환경분야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는 없지만 전력 IT(정보·통신) 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투파워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관련한 투자 트랙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패스파인더H도 국토교통혁신계정 펀드를 운용하며 환경 관련 다양한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분야인 스케일업 분야의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유일하게 환경 계정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1년 285억 규모의 ‘디쓰리 미래환경 ECO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중이다.

환경부 출자사업 선정 결과는 녹색기업창업펀드의 출자를 진행하는 서울시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4월 20억원의 매칭자금을 출자하기 위해 녹색기업 창업펀드 6호 출자사업을 공고했지만 지원하는 GP가 없어 한차례 유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최근 해당 출자사업의 재공고를 내고 다음달 1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1차 사업에 지원한 GP가 전무했던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이번 환경부 출자사업 GP들을 대상으로 하는 출자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화분야에 선정된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H와 스케일업 분야의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까지 총 3곳이 서울시의 출자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펀드 출자사업GP가 결성해야하는 펀드 최소규모가 200억원이기 때문에 그린스타트업 분야 GP는 참여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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