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실탄 줄어드는 스틱벤처스, 1500억 펀드레이징 나선다드라이파우더 지난해 1671억→상반기 1084억으로 줄어…스타트업코리아펀드 지원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5 07:11:2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는 상반기 558억원 투자에 나서면서 드라이파우더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쪼그라들었다. 하우스는 투자 실탄을 채우기 위해 하반기 15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나설 전망이다.4일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상반기 펀드 결성 소식이 전무했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의 경우도 펀드레이징을 쉬어갔다. 이에 따라 드라이파우더도 지난해 말 1671억원에서 상반기 108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우스는 하반기 1500억원이 넘는 펀드를 결성하며 실탄을 채울 예정이다. 스틱벤처스는 앞서 2021년에도 드라이파우더가 610억원까지 줄었지만 2022년에 총 2747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을 단행하며 투자 곳간을 2480억원까지 불렸다.
1500억원 규모 펀드결성에 성공한다면 스틱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8285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기준 하우스의 운용자산은 6785억원으로 전체 28위다. 하반기 청산을 확정한 펀드는 없다. 2014년 결성한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788억8000억원)의 만기일이 12월로 다가왔지만 하우스에서는 청산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한 차례 만기일을 연장한 펀드인데 올해 하반기 청산을 완료할지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7/04/20240704142128396_n.png)
스틱벤처스는 최근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 초격차 분야에 지원하며 펀드레이징 의지를 드러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타 분야는 모태펀드에서 2048억원,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민간출자자가 2880억원을 지원해 출자 규모가 총 4928억원 수준이다. 결성목표액은 6825억원으로 선정 조합 수는 미정이다. 지난달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결과 스틱벤처스를 포함해 34개 하우스가 초격차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에 투자해야한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현재 서류 심사 중인 상황으로, 이번 사업을 올해 메인 목적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틱벤처스는 초격차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하우스다. 특히 상반기에 스틱4차산업혁명펀드를 통한 회수 역량이 돋보였다. 에이피알을 전량회수해 멀티플 9.6배, 내부수익률(IRR) 48% 성과를 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은 지난 2월 27일 올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코셈은 부분회수하며 멀티플 9배, IRR 48%의 회수 성적을 냈으며 큐로셀은 멀티플 2.6배, IRR 25%를 기록했다.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차백신연구소는 멀티플 1.7배, IRR 11%로, 3차원 세포 이미징 기업 토모큐브는 멀티플 1.5배, IRR 9%로 회수했다. 스틱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가비스 회수도 마무리 지으며 멀티플 2.7배, IRR 98%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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