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금양그린파워, 신재생 개발사업 박차 '사업목적 추가' 올해 수주목표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 56% 차지

안정문 기자공개 2024-08-12 14:10:0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전문설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매출비중을 절반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신재생에너지개발 관련 사업목적 구체화

금양그린파워는 9월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업목적 추가, 사채발행한도 변경, 이익배당 변경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사업목적에는 전문설계업 1종을 추가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함으로 기존에도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긴 했다"며 "사업목적에 관련 내용을 구체화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확보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장기적으로 신재생사업의 매출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금양그린파워의 신재생사업 매출비중 목표치 35%와 비교하면 25%p, 실제 실적치 19.94%와 비교하면 40.06%p 높은 수치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의지는 수주목표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초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사업에서 1200억원,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2000억원, 경상정비 및 기타사업에서 400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사채발행한도를 현재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도 임시주총에 다뤄진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증권사에 컨설팅을 받았을 때 미리 한도를 높여놓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500억원 정도까지 한도를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정관을 손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적개선, 3분기부터 본격화 전망

금양그린파워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거뒀는데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양그린파워 측은 2분기까지 자금을 투입하고 3, 4분기 추가투입된 공사비를 회수하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까지는 일시적으로 적자를 거뛌지만 연말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2억원, 순손실 23억원을 각각 기록한 뒤 연말 영업이익 61억원, 순이익 19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줄어들던 수주잔고도 2분기를 기준으로 늘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4월부터 수주릴레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양그린파워는 5월14일 현대건설로부터 신한울 3, 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은 292억원이다.

6월10일에는 동백마을 풍력 조성사업과 관련해 3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제주 동백마을에 12.4MW 용량의 풍력발전소를 짓는 공사 계약이다. 7월22일에는 300억원 규모의 한남마을 풍력조성 사업, 870억원 규모의 1000MW 수망태양광 태양광발전소 구축공사 계약을 나란히 공시했다. 1분기에도 잔고가 줄긴 했지만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과 4건의 신규계약을 맺으며 일감확보를 이어갔다.
출처: 금양그린파워 IR북.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오너 2세'인 이승현 이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2월 이 이사의 직책은 기존 경영지원본부장, 신사업총괄에서 사업개발 및 재무총괄로 바뀌었다. 이 이사의 직책은 작년부터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경영일선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직전에는 신재생사업 총괄만 담당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