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ETF 돋보기]신한운용 'SOL미국30년국채' 안정적인 분배율 눈길월 1% 수준 지속,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다소 부진
이명관 기자공개 2024-08-14 07:30:4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4:0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이 꾸준한 월분배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추세면 연간 분배율 두 자릿수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벤치마크(BM) 대비 수익률이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이 최근 11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월 분배율로 보면 1.12% 수준이다. 이를 통해 올해 월 분배율 평균 1%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의 월간 분배율 추이를 보면 2월 1.01%, 3월 1.01%, 4월 1.07% 등 꾸준히 1%를 상회했다. 그러다 6월과 7월 0.97%, 0.9%의 분배율을 기록하며 소폭 배당금이 줄기도 했다. 8월 앞선 두 달 줄었던 배당금을 채우며 분배율 평균 1%대를 유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지난해 말 상장했다. 이 상품의 벤치마스 지수는 'KEDI 미국 국채 20년+ 커버드콜 지수(NTR)(원화환산)'다. 해당 지수는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해당 기초자산의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ETF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합성 포지션 전략의 성과를 추종한다.
커버드콜이란 투자 대상인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매도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주식을 매수한 다음 이를 1만5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500원에 매도하고 이를 배당하는 식이다. 커버드콜은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옵션을 거래하는 실물형과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왑) 계약을 통해 위탁 운용하는 합성형으로 나뉜다. 실물형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합성형은 증권사에 비용을 별도로 지급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가 부담한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합성형으로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과 스왑 계약을 맺고 있다. 계약 비중을 보면 메리츠증권이 43.25%로 가장 많다. 삼성증권이 30.68%로 뒤를 잇고 있다.
상장 초기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의 순자산총액은 80억원 정도였는데, 수개월 만에 18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대한 니즈가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이 커버드콜 ETF 상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분배율을 기록하며 월배당 상품으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수익률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설정 이후 벤치마크 수익률을 줄곧 하회하고 있다. 설정 이후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의 수익률은 7.74% 정도다. 벤치마크 수익률은 9.12%로 1.38%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thebell League Table]LB인베, 곳간 줄었지만 청산 실적 돋보였다
- [thebell League Table]LSK인베, 2년 연속 펀딩 부재…드라이파우더 감소세
- [thebell League Table]인터베스트, 벤처펀드 투자 역대 최대…톱5 올라
- [16대 VC 협회장 선거]'클럽 딜' 인연 호형호제, 회추위 표심 '갈팡질팡'
- [16대 VC협회장 선거/thebell interview]김학균 대표 "다양성 확대와 변화 마중물 될 것"
- [매니저 프로파일/더벤처스]'선배 창업가' 김철우 대표, 글로벌 조력자 우뚝
- [VC 투자기업]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일 거래액 3억 돌파
- [VC 투자기업]'배터리 개발전문' 유뱃, 9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 [thebell interview]"코라스로보틱스, 서비스 로봇 최강자 될 것"
- [VC 투자기업]‘영상제작 서비스’ 지로, 30억 시리즈A 유치 마무리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사무관리사 경영분석]'만년 2위' 하나펀드서비스, 후미그룹 추격 허용하나
- [사무관리사 경영분석]업계 1위 신한파트너스, '수탁고 300조' 독보적 존재감
- [PBS 업무 만족도 조사]환골탈태 '미래에셋증권', 단숨에 1위 등극
- 키웨스트운용-이엠코리아 소송전, 이번엔 '횡령배임' 이슈?
- [thebell PB Survey]불확실성 해소? 코스피 지수 '2700선' 예상
- 미래에셋운용,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속도'
- 교보증권, '채권펀드' 대규모 환매 행렬
- [Adieu 2024]선호도 높아진 인도 시장, '미래에셋인도중소형' 주목
- [사무관리사 경영분석]M&A 변곡점 지난 한국펀드파트너스, 고속 성장
- [사무관리사 경영분석]시장 파이 '1000조' 돌파, 성장세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