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산·대전 집단에너지사업 재매각 돌입 주관사 삼정KPMG, 이달 25일 본입찰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05 08:07:5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09: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과 대전 집단에너지사업의 재매각에 돌입한다. 지난해 개별 매각으로 성사 가능성을 높여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새 주인을 찾지 못하자 다시 절차를 재개한 모습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가 아산과 대전 집단에너지사업의 매각을 재개한 가운데 주관사인 삼정KPMG는 오는 25일까지 본입찰을 실시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기존 통매각 방식에서 개별매각으로 바꾼 후 한 차례 입찰을 실시했지만 최종 유찰되면서 이뤄졌다. 과거 예비입찰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절차는 본입찰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투자자 가운데 VDR(Virtual Data Room) 예비실사에 참여한 투자자가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입찰은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진행하며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진다.
과거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자산운용사와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를 포함해 전략적투자자(SI) 등이 본입찰 제안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LH가 아산·대전 집단에너지사업 매각에 나선 건 2년 전이다.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른 조치였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과 맞지 않는 업무를 민간에 이양하기로 하고 프로젝트파이낸스(PF)와 집단에너지 사업을 기존 LH의 업무에서 폐지하기로 했다.
LH는 2022년 당시 2개 사업 통합매각으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 유찰됐고 지난해 말에는 개별 매각으로 공고를 냈다. 금액 등 인수에 대한 부담을 줄여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 또한 유찰되며 다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집단에너지사업은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생산하고, 이 때 생긴 열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대전에서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전기를 생산하고, 아산배방에서는 복합화력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파는 구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2라운드 돌입한 분쟁, 장기전 가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향후 엑시트 플랜은
- 고려아연-영풍, 가처분 기각에도 법적 싸움 예고
- 보험사 후순위채 증권신고서 논란…킥스비율 기준시점 '제각각'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에 '법정 공방 예고'
- 두산그룹,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품는다
- 호반그룹, 하와이 와이켈레CC 매각 완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첫 등판, 영풍에 공개매수 참여 독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마지막 카드' 꺼낸 최윤범 회장, 사모채 승부수 통할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대항 공개매수 추진'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병행한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향후 엑시트 플랜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에 '법정 공방 예고'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베인캐피탈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 나선다
- [thebell League Table]M&A 거래액 반등했지만, 시장 위축 '여전하네'
-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 중 이사회 결의' 숨은 의도는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법적 분쟁 뻔한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카드' 왜 꺼내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우군 참여 무산' 베인캐피탈 크레딧, 2차 투심위도 통과 못했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투심위 못 넘은 베인캐피탈 크레딧, 재도전 나선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에너지, 고려아연 백기사 등판 걸림돌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4000억 CP 발행'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 실탄 활용 문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