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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선두' KB 주춤하자, NH 바짝 추격...500억차 선두경쟁[ECM/유상증자]NH증권, 3분기 딜 몰아쳐...대신·한투, 3위 싸움도 주목

안정문 기자공개 2024-10-02 09:31:0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자본시장(ECM)의 유상증자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주관실적 차이가 500억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3위 싸움 역시 볼만하다. 대신증권을 한국투자증권이 200억원 차이로 뒤쫓고 있다.

3분기 누적 공모 유상증자 시장의 거래규모는 조9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6% 줄었다. 3분기 발행이 80% 넘게 줄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KB증권 상반기 이어 3분기 말 선두, NH 바짝 뒤쫓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국내 유상증자 주관실적 1위 하우스는 KB증권이다. 7건을 맡아 6903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3분기 새롭게 추가한 주관실적은 없다. KB증권은 1분기에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등 대형 딜을, 2분기에는 유니슨과 HLB생명과학, 신라젠 등 중소형 유증을 주관했다.

주관실적 순으로는 LG디스플레이 3231억원, 대한전선 1542억원, 신라젠 1032억원, HLB생명과학 732억원, 유니슨 305억원 등이다. 1분기에 이어 상반기 순위도 지난 3월에 있었던 LG디스플레이의 1조2925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결정지었다. 1~4위 증권사들은 모두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던 곳이다.

2위는 5건에 걸쳐 6390억원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다. 3분기 2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면서 1위 KB증권과 격차를 줄였다. 3분기에는 7월19일 발행된 1071억원 규모 에코앤드림, 7월23일 발행된 415억원 규모 퀄리타스반도체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3위는 대신증권으로 521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7월19일 엑시콘(333억원), 8월6일 하나마이크론(824억원)의 딜을 주관했다. 4위 한국투자증권은 5020억원으로 대신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3분기 추가한 주관실적은 215억원 규모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건이다.

5위는 미래에셋증권(2477억원), 6위는 SK증권(1001억원), 7위는 아이엠증권(862억원), 8위는 삼성증권(642억원), 9위는 유진투자증권(424억원), 10위는 LS증권(232억원), 11위는 한양증권(182억원)이다.

◇3분기 유증 딜 급감

2024년 3분기 누적 공모 유상증자 시장의 거래금액은 2조9347억원이다. 2023년 같은 기간 4조2266억원과 비교하면 30.6% 줄었다. 3분기 발행이 대폭 줄었던 것이 전년비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3분기 유상증자 시장 거래 규모는 4615억원으로 82% 줄었다.

3분기 누적기준 리그테이블에 집계된 공모 유상증자 딜은 30건이다. 10위까지 발행 규모 순으로 정렬하면 상반기 딜이 주를 이룬다. LG디스플레이(3월14일) 1조2925억원, 대한전선(3월19일)4623억원, 에코앤드림(7월19일) 1071억원, 신라젠(6월25일) 1032억원, 일진전기(1월30일) 935억원, 후성(4월18일) 826억원, 하나마이크론(8월6일) 824억원, HLB생명과학(6월24일) 732억원, 삼성에프엔리츠(9월20일) 642억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6월27일) 558억원 등이다. 7~9월 유상증자는 11건이다. 에코앤드림(1071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1000억원 이하의 딜이다.

조단위 딜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말의 주관순위도 결정지었다. 이 유증은 일반청약 경쟁률 827.38:1을 기록하면서 흥행했다. 성공의 비결로는 최대주주인 LG전자의 참여와 대표 주관사단의 활약 등이 꼽힌다. 주관사단은 LG디스플레이 성장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증자금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관련 시설투자와 OLED 고객기반 확대 및 원재료 매입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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