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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위클리]중국 증시 강세, '차이나과창판' 시장 주목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관련 상품 수익률 고공행진

이명관 기자공개 2024-10-07 10:49:22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7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9월 30일~10월 4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에는 차이나 ETF들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으로 테크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하면서 덩달아 관련 상품들이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지난주엔 '차이나과창판' 관련 상품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차이나과창판은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 30일~10월 4일) 수익률 상위권은 ETF는 모두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상품들이 자리했다. 1위부터 40위까지 모두 중국과 관련된 상품들로 채워졌다. 레버리지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컨셉의 상품들이 두루 포진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합성H)'로 수익률 40.54%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MSCI China A50 Connect Index'를 기초 지수로 삼고 있다. 이 지수는 중국 본토 A주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50개 종목의 포트폴리오로 추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유동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편입하되 섹터별 비중을 모(母)지수와 동일하게 조정, 중국의 신·구경제 산업에 균형있게 투자하고 있다.

이외 레버리지 상품들이 다수 수익률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상승 시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중국 증시가 우상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관련 상품들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상품은 '과학창업판' 관련 상품이다. 과학창업판은 2019년 7월 중국 상하이거래소 산하에 개설된 증권시장이다. 첨단기술기업 특징을 고려한 상장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고 있다.

동일한 컨셉의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과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지난주 수익률 순위 2위와 3위에 오르면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로 보면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38,.25%,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아 37.78%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률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차이나과창판STAR50' 유사한 상품이다. 수익률로 보면 28.87%나 상승했다.

그간 중국이 증시부양책을 기반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ETF 상품들이 호성적을 거뒀다. 다만 2차전지 혹은 바이오 섹터 ETF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기술주 기반 ETF가 오랜만에 두각을 나타낸 셈이다.

이들 상품은 모두 상하이거래소 과학창업판 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한 지수(SSE Star50)를 추종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를 보면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기업 SMIC,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기업 킹소프트, 반도체 장비기업 AMEC, 휴대폰 제조기업 트랜지션 등이다. 이들 상품들은 비중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하다. 기술주 중에서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견인한 셈이다.

이외에도 중국 기줄수를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32.5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ESET’(29.45%), 한화투자자산운용의 ‘PLUS 심천차이나넥스트(합성)’(24.10%)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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