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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PE, '내츄럴스푸드'에 285억 투자 추진 구주·신주 매입 방식, 성장 드라이브 기반 마련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24 08:08:3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PE본부(이하 원익PE)가 식품 첨가물 가공·제조업체 ‘내츄럴스푸드’에 투자한다. 구주 매입은 물론 신규로 자금을 추가 투입한 만큼 이를 통해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익PE는 최근 내츄럴스푸드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주관업무는 삼일PwC가 맡았다.

원익PE는 내츄럴스푸드의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신주 매입으로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원익PE가 구주와 신주에 투입한 자금은 약 28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18년 업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창업주인 송용진 대표는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익PE와 내츄럴스푸드는 이번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기존 본공장의 리모델링과 함께 할랄 전용 공장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추가 신규 사업 진출 등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내츄럴스푸드는 2006년 설립된 식품 첨가물 가공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11년 법인으로 전환해 현재 충북 진천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 라면 제조사들에 라면 스프, 소스 등의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식품 기초 소재를 제공했으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농축산물과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첨가물과 조미식품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삼양식품, 오뚜기 등 국내 주요 라면 제조사에 식품첨가물, 분말, 액기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의 할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MUI)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할랄 제품 전용 공장도 신설했다.

내츄럴스푸드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9년 180억원대에서 2020년 217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21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23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2019년 28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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