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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인베, 모태 청년창업 출사표…초기 투자 늘린다 최소결성금액 대비 LP 절반 확보…내년 AUM 급성장 전망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18 08:19:5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선 티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청년창업 분야에 출사표를 냈다. 하우스는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초기 단계 투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400억원이 넘는 규모의 T8기술혁신조합(가칭)과 1000억원 규모 AI코리아펀드의 결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우스의 운용자산(AUM)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두 개 펀드를 결성하면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하우스의 AUM은 3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티인베스트먼트·한국과학기술지주 컨소시엄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함께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 청년창업 분야 숏리스트에 올랐다.

위탁운용사 1곳을 뽑는 청년창업 분야에서는 접수과정에서 12개사가 지원하며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이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 모펀드 출자금 60억원을 바탕으로 1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이곳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다 서울·인천·경기도 외 소재 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티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펀드 최소 결성 금액인 100억원에서 절반 가량 LP(출자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대표 펀드매니저에는 임형규 투자1본부장이 이름을 올린다. 임 본부장은 한국기술투자 이사(현 SBI인베스트먼트), 대경인베스트먼트 이사, 아이디벤처스 투자본부장(전무)을 거친 인물이다.

하우스는 전주기 투자 밸류체인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어서 팁스 프로그램과 연계 하고 투자 기업이 성장하면 투자1본부에서 팔로우온 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12월 중 400억원이 넘는 규모의 T8기술혁신조합(가칭)을 결성한다. 하우스는 지난 7월 성장금융의 기술혁신전문펀드 5호 첨단민군협력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AI코리아펀드를 10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월 하우스는 신영증권과 컨소시엄(CO-GP)을 이뤄 KDB산업은행이 공고한 AI코리아펀드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티인베스트먼트는 AI코리아펀드 역시 최소결성 금액인 1000억원보다 증액해 결성에 나설 방침이다.

하우스는 올해 다수 펀드레이징에 나선 만큼 내년에는 투자에 몰두할 방침이다. 최지수 본부장은 “펀드레이징이 마무리되면 무리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현재도 다수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투자에 몰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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