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운용, 만기매칭형 레포펀드 성공적 청산 파워플러스S 18·19호 2년만에 회수, 수익률 목표치 상회
이명관 기자공개 2024-12-04 08:30:0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8시30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2년 전 결성한 만기매칭형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오르지 않아서 수익률이 목표치를 웃돌았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최근 만기매칭형 상품인 레포펀드 2개를 청산했다. 이번에 청산한 펀드는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18호와 19호다.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18호와 19호는 각각 735억원, 147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기관 전용 펀드로 수익자는 건강보험공단으로 전해진다.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18호와 19호의 청산 수익률은 17.5% 정도로 파악된다. 펀드 운용기간(2년)을 고려한 연환산수익률(IRR)은 8.7% 정도다.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7.6% 정도였다.
이는 펀드가 설정된 2022년 11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책정됐다. 당시 금리가 상승하고 있던 추세였던 터라 두 차례 정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예상에 따라 목표 수익률을 잡았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그 후 한 차례 인상만 있었고, 목표 수익률을 웃도는 최종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대표적인 채권 하우스다. 파워플러스S 시리즈는 대표 펀드다. 레포펀드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그 덕분에 펀드를 론칭할 때마다 꾸준히 수익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파워플러스S 시리즈는 레포펀드다. 레포펀드는 일종의 '채권 레버리지' 펀드로 보면 된다. 회사채를 매수해 이를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자금을 빌려와 다시 채권에 투자하는 식이다. 최대 400%까지 레버리지를 끌어올 수 있다.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통상 250% 안팎에서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레포펀드는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금리 인하 전망이 있을 경우 레포펀드의 수익률 기대감이 커져서다. 레포펀드는 점차 듀레이션을 확대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서도 채권 펀드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2년 일반 사모 투자신탁 22호와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2.1년 일반 사모 투자신탁 23호도 조만간 만기가 도래해 청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청산한 18호·19호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책정했던 터라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워플러스 22호와 23호는 2022년 12월에 설정됐다. 설정액은 1140억원 정도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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