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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억 확보' 프리미어파트너스, 신규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하우스 사상 최대 규모, 최종 결성 '1조' 목표

최재혁 기자공개 2025-01-10 08:20:5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가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PEF 비히클로는 네 번째, 블라인드 펀드로는 여섯 번째다. 현재까지 약 8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는 최근 6호 블라인드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단행했다. 현재까지 84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2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 펀딩을 이어간 후 최종 클로징할 방침이다. 목표 결성금액은 1조원으로 프리미어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5호 블라인드 펀드의 규모는 7120억원이었다. 현재 1600억원대의 드라이파우더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여덟 번의 승리를 거두며 펀딩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5월 산업은행을 앵커 LP로 확보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혁신성장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낙점받아 약 25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800억원을,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300억원을 끌어왔다. 하반기에도 활발한 펀딩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500억원, 노란우산에서 700억원, 수출입은행에서 800억원, 군인공제회에서 200억원을 출자받았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의 출자사업이 이번 펀드레이징의 주요 승부처였다. MBK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와 함께 국내 사모투자 분야 최종 위탁사로 선정돼 약 3000억원대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국민연금의 출자사업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이 1000억원에서 3500억원 사이로 출자금을 자율 제안하는 방식이었다.

GP커밋(운용사 의무 출자금)과 투자확약서(LOC)를 포함해 프리미어는 84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쳤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섹터는 테크, K메디칼, 에스테틱 분야이다. 기존 프리미어의 투자 기조와 마찬가지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Growth 투자, 전략적투자자(SI)와의 공동 바이아웃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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