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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컨퍼런스 2025]'첫 참가' 롯데 신유열, 열공모드 'BMS·로슈' 발표 참관제임스박·브렛버디스 등 롯데바이오로직스 임원 동석, 개막식부터 1시간여 체류

샌프란시스코(미국)=이기욱 기자공개 2025-01-15 08:04:4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0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사진)이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말 새롭게 취임한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및 임원들과 함께 행사 첫 날부터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 홀에 자리했다. 신 부사장은 최근 막을 내린 CES 행사에 참여했다 곧바로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JP모간 측의 오픈 연설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들의 발표에도 집중하며 '열공'의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 미팅 전 약 1시간 동안 행사장 자리를 지키며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가 막을 연 13일 오전 7시(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 집중됐다. 주최 측인 JP모간의 오픈 연설과 매년 첫 발표를 장식하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의 발표가 연이어 진행되기 때문이다.

수백명이 위치한 행사장 속 낯익은 국내 재계 인사도 자리했다. 롯데가 3세 경영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작년 행사에도 신 부사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는 CES 행사에만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발표 기업으로 나섰음에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한 신 부사장은 이날 일찌감치 행사장 중앙 3번째 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발표를 들을 준비를 마쳤다.

공식 세션이 시작되기 전 더벨과 만나 참석 목적, 관심 세션 등을 질의했으나 간단한 목례만 할 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행사 기간 내 비즈니스 미팅 계획 등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부사장의 옆 자리에는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자리했다. 제임스박 대표는 작년 말 새롭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표로 취임해 이번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에서 첫 공식 석상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발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현황과 인천 송도 메가 플랜트 사업의 진행 상황 등을 알릴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편 옆자리 역시 롯데바이오로직스 측 인사가 자리했다. 브렛 버디스 롯데바이오로직스 Global PMO 부문장이 신 부사장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의 발표를 참관했다.

신 부사장은 JP모간의 오픈 연설뿐만 아니라 첫 세션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두 번째 세션인 로슈의 발표까지 모두 집중해 들었다. 약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가 돼서야 제임스박 대표 등과 함께 그랜드 볼룸 홀을 떠났다.

예정된 비즈니스 미팅들을 위해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짧은 출장 기간에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발표 내용을 직접 들으며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모습에서 바이오 산업 확장에 대한 신 부사장의 의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신 부사장은 앞서 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 참석한 이후 한국에 귀국해 9일 2025년 상반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자리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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