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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운용, '300억 규모' 하이일드펀드 2종 내놨다 오는 7월 의무보유 확약 확대…즉시 매도 전략 변경 불가피

박상현 기자공개 2025-02-04 16:13:1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엠자산운용이 총 300억원 규모의 신규 하이일드 펀드 2종을 출시했다. 브이엠운용은 기존 하이일드 펀드와 유사하게 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다만 오는 7월 하이일드 펀드의 의무보유 확약이 확대되는 만큼 추후 기존 운용 방침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엠운용은 '브이엠 레지스타 공모주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과 '브이엠 디펜더 공모주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지난 13일과 20일 출시했다. 각각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판매사로 삼는다. 두 펀드 모두 단위·폐쇄형이다.

레지스타 펀드의 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담당한다. 운용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43억원 규모인 디펜더 펀드는 A클래스(35억원)과 C클래스(8억원)로 나뉜다.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가 있지만 C클래스는 없다. 2026년 8월 31일부로 운용이 종료될 예정이다.


브이엠운용은 이번 펀드에 하이일드 채권을 약 70% 담을 예정이다. BBB+ 이하 등급의 회사채 50%, A등급 회사채를 20%를 담는다. 나머지 약 30%는 공모주에 투자하거나 유동성으로 보유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재간접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재간접 투자를 진행할 경우 약 2%포인트(p)의 수익률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 투자가 각각 3%p, 4%p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정책펀드의 의무보유 확약이 확대되는 점은 펀드 운용에 일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일드 펀드는 국내채권 비중 60% 이상, BBB+ 이하 회사채 45% 이상과 같은 요건을 충족할 시 공모주를 별도배정 받을 수 있다. 배정 비율은 코스피 5% 이상, 코스닥 10% 이상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발표에 따라 별도 배정받은 물량은 15일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브이엠운용은 투자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 당일 혹은 단기간 내에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는 해석이다.

브이엠운용은 현재 이와 관련해 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지민 신탁자산운용부 차장은 "의무보유 확약 발표 시기가 최근에 발표된 만큼 향후 운용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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