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 책임경영', 차환 리스크 해소정종선 대표 개인지분 담보 제공해 100억 차입, 인적쇄신 진행 중
성상우 기자공개 2025-01-31 09:00:5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정종선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신테카바이오 차입금 100억원에 대해 개인 보유주식 전량을 담보로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는 이날 상상인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했고 정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 지분 234만35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정 대표의 책임경영 차원의 결단이라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자금 차입금으로 지난해 7월에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원리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부채가 늘어나진 않는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 지분 전부가 담보로 제공되면서 정 대표의 확실한 책임경영 의지가 시장에 드러났고, 회사에 대한 신뢰도도 제고됐다고 보고 있다. 부채 차환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차입금을 빠른 시일 내에 상환하고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적쇄신을 통한 체질개선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최근 합류한 용민제 경영총괄 사장을 필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대외협력 본부장으로 최용진 소장이 지난달 합류했다. 최소장은 UC Berkeley에서 세포생물학을 전공했고 대웅제약 등 다수 기업에서 신약개발 경험과 생산·공정 및 품질 확립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저분자 합성 신약을 포함해 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신약 개발 업체들과의 다양한 사업 기획 경험을 갖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에선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사업개발 및 매출 확보 역할을 맡았다. 향후 지속 출시될 예정인 신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신사업 개발 기획을 담당한다.
ABS센터를 활용한 AI 데이터 관련 사업을 비롯해 최근 런칭한 ‘LM-VS’ 등 SaaS 사업의 마케팅 본부장으론 장일문 본부장이 합류한다. 장 본부장은 IT업계에서 10년 이상 PM을 맡은 바 있다. 그동안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해피빈, 금융결제원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마케팅 전문 회사를 10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다.
최근 신테카바이오는 트럼프 스타게이트(AI 인프라 프로젝트) 수혜주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깜짝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쌤 올트만 오픈 AI 창업자가 의기투합해 향후 5년간 약 5000억달러(약 730조원)를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AI 기반 조기 암진단, 환자맞춤형 암백신과 같은 AI 신약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미 지난 2023년도에 친환경·고효율을 지향하며 흰개미집 구조에 기반한 '자연대류 구조물'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적용한 AI 바이오 슈퍼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이미 가동 중이다.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반 저분자 화합물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쳐(DeepMatcher)를 출시했다. 우수한 신생항원 (Neoantigen) 예측도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암백신 개발에 높은 활용가치를 가친 NEO-ARS 플랫폼도 출시했다. 국내와 글로벌 빅파마들과는 이를 활용한 협업과 계약 등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만의 특허 기술로 완성된 다양한 모달리티별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슈퍼컴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개발의 길을 본격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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